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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 김성근(69) 감독이 동아대 명예학사 학위를 받는다.
동아대학교는 7일 "1960년 동아대 정법대 상학과에 입학한 김성근 감독이 한 학기만 다니고 개인 사정으로 중퇴했으나 3차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체육훈장 기린상을 받는 등 모교인 동아대 명예를 드높인 점을 감안해 대학 내규에 따라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1960년 동아대 정법대학 경상학부 상학과에 입학해 춘계연맹전에서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 반대로 그해 가을 일본으로 돌아간 김 감독은 학교 역시 한 학기만 마치고 중퇴했다.
이후 김 감독은 일본 실업팀 교토상호차량에서 뛰다 1962년 1월 대만 타이베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뒤 영구귀국을 결심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11일 오전 부산 하단동 승학캠퍼스 대학본부에서 학사학위 수여식을 마친 뒤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일구이무(一球二無)'란 주제의 특강도 할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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