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오키나와리그서 돌풍을 일으켰던 LG트윈스가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LG는 8일 일본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하루 휴식을 갖는 LG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해 11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LG는 12일부터 한화와 시범경기 2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LG는 시즌 종료 후 진주와 미국, 일본을 오가는 훈련을 계속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때는 11차례 일본과 한국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8승1무2패의 호성적을 냈다.
넘기 힘들 것으로 보였던 삼성과 SK를 상대로는 타선이 폭발하며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 라데메즈 리즈와 벤자민 주키치는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여 기대감을 나타냈다. 타선에서는 지명타자로 변신한 박용택과 1루수 이택근의 활약이 눈부셨다.
사실 오키나와 전지훈련 성적을 갖고 LG의 정규리그 성적을 판단하기는 이르다. 많은 팀들이 100%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항상 LG는 전지훈련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래도 마운드와 타선에서 경쟁력이 생겼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마운드에서는 두 외국인 선수 외 지난 해 4패만을 기록했던 심수창과 박현준, 김선규, 타선에서는 상무에서 복귀한 정의윤 등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감을 갖고 있다.
박종훈 감독은 지난 1월 신년 하례식서 올 시즌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팀과 다르게 강도높은 훈련을 계속해왔다. 이제는 그 결과물을 보여줄 때가 다가왔다.
[박종훈 감독. 사진제공 = LG트윈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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