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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최근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주전 선수들을 계속 기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3일 GS칼텍스, 7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케니 모레노(레프트), 황연주(라이트), 양효진(센터)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력과는 달리 수비 리시브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 컸다.
사실 공격적인 배구를 구사하는 현대건설로서 수비 리시브에서 문제점을 드러낸다면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칠 수 밖에 없다. 항상 황현주 감독은 선수들에게 블로킹과 수비 리시브가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삼공사와의 경기서도 현대건설은 초반 수비 리시브에서 흔들렸지만 공격으로 커버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황현주 감독은 경기 후 만난 자리서 "선수들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나서 긴장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이 언제 집중력을 가져야 하는지 알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고 설명했다. 그 말은 곧 예전 같이 기복이 심한 플레이는 줄어들 것이라는 의미.
황현주 감독은 "예전에는 선수들이 확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이제는 결속력이 생긴 것 같다"며 "지금까지 많이 미루는 경향이 보였는데 이제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보여진다"고 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1월 10경기를 치르면서 윤혜숙등 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개인 플레이보다 팀플레이가 살아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대건설의 올 시즌 목표는 챔피언결정전서 우승한 후 일본에서 벌어지는 한일 탑매치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달라진 팀 분위기를 확인한 황현주 감독은 인삼공사와의 경기 후 웃음을 지으면서 떠났다.
과연 황 감독이 지어보인 웃음이 통합우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까?
[황현주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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