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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피겨 여제' 김연아의 롤모델이자 미국 피겨 역사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미셸 콴이 한국 피겨 발전에 김연아가 큰 몫을 했다고 칭찬했다.
미셸 콴은 7일(현지시각) 싱가폴의 npTribune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폴도 동계 스포츠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0월까지 싱가폴의 주롱 엔터테인먼트 센터에 지어질 올림픽 경기장 규모의 아이스링크 건립과 관련된 협의를 하기 위해 싱가폴을 방문했다.
미셸 콴은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열정과 동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중요한 출발점이다"라며열대 국가인 싱가폴도 동계 올림픽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가능성을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를 예로 들며 설명했다. 미셸 콴은 "한국에서 5년 전만 해도 피겨 스케이팅은 유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한국을 보라. 한국에는 많은 어린 소녀 소년들이 아이스하키를 하거나 피겨스케이팅을 한다. 김연아의 성공 때문이다"라며 극찬했다.
또한 미셸 콴은 "때때로 한 사람 덕분에 그 나라에서 생소했던 스포츠가 길을 뚫어 발전해 나간다. 그리고 나는 싱가폴이 그와 같은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셸 콴은 은퇴 이후 미국 LA에서 빙상 연습장을 운영중이다. 오는 3월 말에 열리는 도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중인 김연아는 미셸 콴의 빙상 연습장에서 콴의 형부인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미셸콴(왼쪽)과 김연아. 사진=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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