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국 풀로케 영화 '꾸언믄호' 여주인공 능티다 소폰, 수상 영예'
[마이데일리 = 유영록 인턴기자] 한국을 무대로 제작된 태국영화의 여주인공이 태국 최고 여배우에 올랐다.
한국 풀 로케 첫 태국영화 '꾸언믄호’(영어제목: 헬로 스트레인저, Hellow stranger)의 여주인공인 능티다 소폰(20)은 6일 태국 파타야에서 태국 국영 TV 채널 7이 생중계한 제 20회 수판나홍 영화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거머쥐어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올해 20회 째 를 맞은 수판나홍 영화제는 매년 시상식 과정이 태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태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태국 최고 남자배우는 태국영화 '이터니티’의 아난다 에버링햄이 차지했다.
제 63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태국 영화 '엉클 분미’는 3개 부문후보에 올랐으나 최고 음향상 수상에 머물렀다.
최고 여배우상 후보엔 태국 영화배우 5명이 올랐으며 '꾸언믄호’의 능티다 소폰이 소개될 때는 한국 서울의 청계천 영화장면이 소개됐다. 한국 풀로케 영화로 데뷔해 최고 여배우에 오른 능티다 소폰은 수상소감에서 한국 촬영 때 고생해준 스태프에게 일일이 감사의 말을 전하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8월 태국에서 개봉된 '꾸언믄호’는 태국 영화사 GTH와 한국회사 한-태교류센터(KTCC)의 공동제작으로 영화의 95%가 서울 및 한국에서 촬영됐다.
서울 청계천, 남산, 점프쇼, 세븐럭 카지노, 남이섬, 롯데월드, 대장금 파크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한국의 관광명소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태국 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데 이어 싱가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돼, 태국영화가 '한국 홍보’ 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극장 개봉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꾸언믄호’는 지난달에는 태국 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여우주연상 과 최고흥행상의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 한-태교류센터 제공]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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