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동물병원에 미용을 맡긴 강아지가 죽어서 돌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강남의 한 동물병원에 미용을 맡긴 애완견이 죽어서 돌아왔다며 온몸이 상처투성이로 숨진 강아지의 사진이 5장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4일 '집앞에 새로 생긴 동물병원이 있어 키우던 강아지 3마리를 맡겼다'며 '키우던 강아지 중 '딸기'라는 이름의 순한 강아지다'라고 밝히며 사건의 전말을 소개했다.
글쓴이는 강아지를 맡긴 후 병원에서 오라는 시간에 맞춰 찾아갔다. 이에 병원측에서는 "강아지가 피부병이 있어 약을 발라놓았는데 좀 지켜봐야 한다"며 "강아지가 엄마를 보면 집에 가고 싶어한다"며 출입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후 글쓴이는 다음날 미용 중 쇼크가 와서 강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받았고 병원에 찾아가 사체를 확인했더니 '딸기'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죽어있고 함께 미용보냈던 2마리도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고 전했다.
또한 글쓴이는 '1살도 되지 않는 강아지를 유치라며 마취도 하지 않고 5개나 발치했다'며 현재 서울대 병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후 23만건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 못하는 강아지이지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사연이 어찌됐든 강아지의 몸이 증명해주는 것 같다" "이것도 범죄아닌가"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게재된 '딸기'라는 이름의 강아지. 사진 = 다음 아고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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