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탤런트 故 장자연의 자필 편지가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성 단체가 이번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6개 단체는 8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장자연씨 사건을 즉각 재수사하여 장자연씨 죽음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수사기관 사건을 축소 은폐하지 말고 적극적인 수사를 벌일 것을 촉구한다"며 "故 장자연씨에게 성접대를 강요한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연예계의 잘못된 성접대 관행을 철폐하여 여성연예인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고인의 참담한 심경이 담긴 50여 통 230쪽의 편지가 공개된 이상 문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경찰이 故 장자연 씨의 죽음을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피할 수는 없다"며 "이제라도 수사기관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야 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만약 이 사건이 누군가에 의해 은폐되거나 축소되었다면 그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 여성단체들은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故 장자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