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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유병민 기자] 각종 수상 자격을 회복하며 신인선수상 후보에 오른 문성민(25.현대캐피탈)이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문성민은 7일 소속 구단을 통해 "내가 신인왕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신인선수상은 내가 아닌 후배의 몫"이라며 신인선수상 경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성민은 또 "외국에 나갔다가 온 탓에 올해 후배와 신인선수상 경쟁을 하게 됐다"며 "신인선수상은 평생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데 내가 후배의 상을 뺏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8일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문성민 선수 스스로 결정한 뜻이다. 워낙 확고해서 구단도 받아 들이기로 했다. 본인도 고심을 많이 했더라. 조만간 한국배구연맹(KOVO)과 상의해 후보 명단에서 이름을 빼는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며 신인선수상 포기 과정을 설명했다.
강력한 수상 후보였던 문성민이 스스로 물러남에 따라 기존 3인방인 곽승석(대한항공), 박준범(KEPCO45), 김정환(우리캐피탈)이 신인선수상 타이틀 놓고 겨룰 예정이다.
한편 문성민은 지난 4일 KOVO의 상벌위원회를 통해 각종 수상 자격을 회복함에 따라 신인선수상을 제외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와 기타 개인기록상 수상 후보에는 오를 수 있게 됐다.
[문성민. 사진 = 스포츠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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