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지난해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인천의 공격수 유병수가 올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유병수는 9일 오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인천유나이티드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시즌을 시작한 소감을 나타냈다. 유병수는 "첫 경기때 안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좋은 장면도 있었다. 홈개막전을 하니깐 찬스를 골로 연결해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오는 12일 열리는 제주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해 정규리그 28경기서 22골을 터뜨려 역대 K리그 경기당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유병수는 "지난해에도 득점왕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뛴 적은 없다. 올해도 팀이 이기도록 골을 넣고 집중을 더한다면 지난해보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올시즌 득점왕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외국인 선수나 국내 선수나 올해는 좋은 선수가 많다. 특정 선수를 꼽지 못하겠지만 각팀에 있는 모든 공격수들이 득점왕을 노릴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 K리그에서 외국인 공격수가 많아 외국인 용병 활용을 제한하자는 목소리가 있는 것에 대해서 유병수는 "어릴때부터 축구를 하면서 K리그가 좋았다. 외국인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하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K리그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골을 잘 넣을 수 있고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느끼며 운동을 했기 때문에 K리그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병수는 "외국인 선수보다 많은 골을 넣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득점왕을 할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이 없고 한국 선수만 있었다면 경쟁의식이 없었을 것이다. 공격진에 좋은 선수가 많아 우리가 더 열심히 한 것 같다"며 외국인 공격수들의 K리그 활약이 크게 나쁘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유병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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