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이영호(KT·테란)는 무너졌고 KT롤스터도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박수범(MBC게임·프로토스)이 활약한 MBC게임 히어로가 KT의 14연승을 저지했다.
MBC게임은 9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KT와의 경기서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6연패에서 벗어난 MBC게임은 위너스리그서 6승 9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서는 16승 17패로 상위권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영호가 2킬로 승부를 뒤집을 때는 KT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6세트에 출전한 박수범이 나오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박수범은 '피의 능선'맵에서 열린 6세트서 사거리 업 된 드라군과 캐러어 병력으로 이영호의 골리앗과 탱크 조합을 꾸준하게 줄여줬다. 그리고 다크 템플러와 템플러 병력을 추가해 자신의 멀티를 쳐들어온 상대 병력을 제압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영호를 잡아낸 박수범의 기세를 멈출 줄 몰랐다. 박수범은 김성대(KT·저그)와의 마지막 7세트에 나선 박수범은 스피드 업 된 질럿과 커세어 조합을 앞세워 상대 앞마당과 멀티를 장악하고 GG선언을 받아냈다.
KT는 믿었던 이영호가 패하면서 위너스리그서 첫 패배를 당했다(13승 1패). 정규리그서도 20승 12패를 기록해 SK텔레콤(22승 11패)과의 승차가 벌어졌다.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KT 롤스터 3-4 MBC게임 히어로
1세트 - 황병영(테란) 패 <포트리스SE> 승 김재훈(프로토스)
2세트 - 고강민(저그) 승 <태양의 제국> 패 김재훈(프로토스)
3세트 - 고강민(저그) 패 <벤젠> 승 염보성(테란)
4세트 - 이영호(테란) 승 <라만차> 패 염보성(테란)
5세트 - 이영호(테란) 승 <써킷브레이커> 패 고석현(저그)
6세트 - 이영호(테란) 패 <피의 능선> 승 박수범(프로토스)
7세트 - 김성대(저그) 패 <아즈텍> 승 박수범(프로토스)
[MBC게임 박수범]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