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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거장' 임권택 감독이 과거 유명 여배우의 뺨을 때린 사연을 공개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101번째 영화로 돌아온 임권택 감독이 출연해 과거 유명 여배우의 뺨을 때린 사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임권택 감독은 연출부 막내로 일하던 1960년대 초 시절 "한 여배우가 촬영을 못한다고 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촬영이 중단됐다"며 "연출부로써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고 전했다.
결국 임권택 감독은 "한명의 여배우가 현장을 이렇게 유린하는데 화가 나 분장실에 쳐들어갔다"며 "3번을 찾아가도 촬영을 못하겠다고 해 나중 뺨을 세게 때렸다"고 전했다.
이어 임권택 감독은 "연출부 막내똘마니 써드일 때인데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며 "여배우가 나를 포함해 제작부장 등 세명이 와 사과해야 촬연한다고 해, 뺨 때린 내가 결국 사과하러 가서 무릎까지 꿇고 뺨을 3대 맞았다"고 전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오는 17일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권택.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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