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김연아, 日언론 "철의 장막을 쳤다" 호기심 폭발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3월말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1년만에 컴백하는 김연아에 대해 일본 언론이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0일 "아사다 마오와 세계선수권에서 1년만에 대결을 펼치는 김연아가 '철의 장막'을 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일본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21일 개막일까지 모든 것을 비공개로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이 대회의 해설자의 말을 빌어 "아무도 김연아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고 선수로서 어떤 몸을 만들어왔는지 아무도 모른다"라며 "수수께끼"란 점을 강조했다.

또한 대회 영상을 담당하는 후지 TV도 "사전 취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프로그램 관계자가 전했다고 밝혔다. 현지의 한국 미디어도 취재가 곤란하고 한국빙상연맹의 일부 관계자만 견학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연아의 새 의상도 대회 당일 공개할 방침일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스포츠호치는 "1년만의 김연아의 실전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큰 관심을 표했다.

[일본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김연아. 사진=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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