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10일(한국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1년 세계 갑부 순위'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정주 NXC 대표이사도 순위권 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복귀를 선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건희 회장이 105위로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의 자산은 86억달러(약 9조 6000억원)로 지난해 72억달러보다 늘어났지만 순위는 5계단 미끄러졌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162위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 249위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산 규모도 전년 36억달러에서 60억달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의 순위도 지난해 616위에서 347위로 대폭 올랐다. 자산규모도 1년 사이 16억달러에서 2배나 불어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역시 488위로 지난해 536위에서 크게 상승했다. 자산 규모는 19억달러에서 24억달러로 증가했다.
돋보이는 이는 김정주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자산규모 20억달러, 595위로 올해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동일한 순위. 이밖에 564위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지난해 616위), 최태원 SK 회장이 595위(지난해 880위), 신동주 일본롯데그룹 부회장이 595위(지난해 655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782위(지난해 721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해와 같은 879위를 차지했다. 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총 12억달러의 자산을 보유, 99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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