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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탤런트 고(故) 장자연이 직접 쓴 편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지인 전 모씨(31)로부터 압수한 편지봉투에서 조작된 흔적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밝혀져 편지 자체와 내용의 조작 여부까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앞서 경찰은 9일 전씨가 수감된 감방 압수수색에서 장자연이 보낸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 23통과 편지봉투 5장, 다수의 신문스크랩 등을 확보했다.
곧바로 경찰은 장자연이 쓴 친필 편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한 원본 추정 편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필적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10일 오전 경기지방경찰청은 전씨가 받았다는 장자연 편지의 봉투 소인에서 발인지역을 지우는 등 조작된 흔적이 발견됐고, 그동안 받은 2000 여통의 편지에서 '장자연'이나 그녀의 별명인 '눈꽃설화'란 이름으로 론 발신 편지도 없어 이 편지를 장자연이 직접 써서 전 씨에게 보냈는지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만약 장자연이 쓰지 않았다면 내용 역시 조작된 것인지, 아니면님 장자연이 쓰진 않았지만 제3자가 직접이나 이런 저런 통로로 장자연의 얘기를 듣고 쓴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꼬리를 물게됐다.
장자연 편지에서 일부 위조 흔적이 발겸됨으로써 다시 국면을 맞게 된 이번 장자연 사건은 경찰이 밝힌 일주일내, 빠르면 이번 주말 국과수의 편지 필적 감정 결과에 따라 수사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사진 = 故장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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