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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경찰이 장자연 자필편지의 우체국 소인이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를 한후 대다수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0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씨가 장자연씨로부터 받았다는 편지는 위조된 것 같다"며 "편지봉투의 소인이 찍힌 부분에서 발신지를 위조한 부분이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8년 9월 17일 장자연이 보냈다고 주장하는 편지 등 편지봉투 3통엔 소인이 잘려진 채 날짜밖에 써있지 않아 전씨가 발신지를 조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신지역이 드러나지 않도록 편지 봉투 우표에 찍히는 우체국 소인을 일부러 오려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필적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위조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게 조작이라고? 저렇게 구체적인 장문의 편지가 조작이라니" "조작이든 아니든 故장자연의 죽음이 성상납에 의한 것임은 변함 없다" "SBS에서는 필적감정 의뢰해 진본이 맞다고 했는데"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대체로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실명을 거론한 한 네티즌은 "우체국 소인이 위조됐다고 해도 편지 내용까지 위조된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아직 결과가 안나왔으니 기다려보겠지만 경찰이 어떻게든 조작여부를 밝혀내려 하는 것 같아 故장자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 = 故장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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