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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현대건설이 리그 1위의 위용을 과시하며 흥국생명에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0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서 흥국생명을 3-0(25-20 25-22 25-21)으로 제압했다. 10연승 행진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올시즌 20승(3패)고지에 오르며 리그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난 경기였지만 양팀은 주전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화끈한 경기를 선보였다. 먼저 웃은 쪽은 원정팀 현대건설이었다. 팽팽한 랠리가 진행되던 1세트 19-19 상황서 황연주의 오픈공격과 윤혜숙의 서브에이스 성공으로 19-21로 앞서 나갔다.
이어 상대 외국인선수 미아의 공격범실과 김주하의 서브에이스까지 곁들여 점수차를 더 벌렸다. 황연주의 서브에이스 득점을 마지막으로 현대건설이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강민정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황연주, 양효숙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되며 6-2로 리드를 잡았다. 세트 중반 흥국생명 미아와 주예나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17-19 2점차까지 쫓겼지만 강민정이 속공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진 3세트에서 6명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앞서 나갔다. 특히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여기에 황연주가 자리를 가리지 않고 공격을 성공시켰다. 3세트 내내 5~6점차 리드를 지킨 현대건설은 25-21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매조지졌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5점(1블로킹 1서브)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케니가 9점(1블로킹 1서브)으로 뒷받침했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12점(1서브)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이날 결장한 한송이의 공백을 실감하며 무릎을 꿇었다.
[황연주. 사진 = 스포츠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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