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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소라 기자]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에 실제 유가족이 기자역으로 출연해 화제다.
영화 '아이들'에서 실종된 개구리소년 중 한명인 우철원 군의 친형인 우영택이 특별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동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는데에 의의를 두고 흔쾌히 출연 제안에 응해 유골발굴 현장의 기자로 깜짝 등장,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겼다.
3년이 걸린 '아이들…' 사전 준비단계에서 부모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제작팀은 우철원군의 친형이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중인 배우라는 사실을 듣고 그에게 출연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우영택은 동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참여한다는 사실에 의의를 두고 정식 오디션을 거쳐 출연하게 됐다. 제작진은 그에게 좀더 큰 비중의 역할을 제안했으나 우영택은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분량이 많은 역할을 고사했다고 알려졌다.
극 중 수많은 기자들 중 한명으로 등장한 우영택은 "경찰은 저체온증이라는데 자연사 맞습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겨 당시 그의 부모님들이 느꼈을 슬픔을 토해냈다.
한편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개봉 4주차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들'의 한 장면.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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