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아 승리"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선수들이 오늘 이겨야 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

막판 선두 싸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유도훈 감독이 역전승을 이끈 선수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 터진 정영삼의 3점슛 2방에 힘입어 84-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연승 속에 선두 KT를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더불어 올시즌 전적서 3승 3패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에 준비해 온 디펜스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조성민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고 선수들의 집중력 결여됐다"고 한 뒤 ""상대한테 좋은 흐름을 넘겨 줘서 어려웠다. 거기에 문태종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나마 백업으로 나간 선수들이 시간과 점수차를 좁혀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힘든 경기였음을 털어놨다.

이어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이겨야 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끝까지 집중력 잃지않고 잘했다. 특히 정영삼이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오늘 승리로 전자랜드는 정규 리그 우승에 희망을 남기게 됐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상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기에 우리의 팀 플레이에 집중해서 할 생각이다. 최대한 상황에 맞게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도훈 감독.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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