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사령관 주희정이 프로다운 자세를 보였다.
SK는 10일 오후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주희정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앞세워 87대77 로 승리했다. 주희정은 약 36분 여간 코트를 누비벼 15점 8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주희정은 "일단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사항도 이와 같다"며 "팬들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승리에 대해 "동료들이 패스를 잘 받아줬다. 2대1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어시스트가 많이 늘어났다"며 "앞으로 오늘 경기처럼 팬들 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SK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주전들의 부상이 잇따라 이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에 탈랐했다. 명장 신선우 감독에 주희정, 김효범, 방성윤, 김민수 등 호화멤버가 포진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얻지 못했다.
주희정은 "선수들 부상으로 팀 분위기가 많이 흔들렸다. 특히 중반에 부상 선수들이 늘어난 것이 큰 타격이었다"며 "내년에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희정]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