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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싸인’이 마지막회에서 대형 방송사고를 낸 것에 대해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0일 밤 방송된 ‘싸인’ 마지막회에서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대거 음소거로 처리되고, 영상만 나오고 소리가 나왔다 안 나왔다를 반복하는 등 대형 오디오 사고가 터졌다. 또한 중간에는 화면조정 시간에나 볼 수 있는 컬러바 화면까지 등장, 마지막회에 치명적인 방송사고 오점을 남겼다.
이에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 게시판은 방송사고와 관련해 시청자들의 불만의 글이 넘쳐났다.
시청자들은 “대박 사고 쳤네”, “막방 다시 보여달라. 조잡한 거 말고 정상적인 것으로”, “시청자 놓고 장난치나?”, “몇 분동안 내 귀를 의심했다”, “방송기법 중 묵음 기법이 새로 나온 줄 알았다”, “대박사고! 허무 그 자체”, “어이가 없다” 면서 쓴소리를 했다.
특히 결말에 충격적인 반전이 있을 것이라 예고됐던 ‘싸인’이기에, “방송사고가 충격적인 반전인가”라며 비아냥거리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반면 앞서 19회동안 ‘싸인’이 보여줬던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떠올리며 “방송사고는 아쉽지만 명품드라마인 건 변함없다”, “마지막에 실수한 걸로 작품 전체를 비난하진 말자” 라며 옹호하는 시청자들도 존재했다.
한편 SBS 관계자는 ‘싸인’ 마지막회 방송 직후 마이데일리에 “편집 시간이 촉박해 방송사고가 난 것 같다. 시청에 불편을 겪은 시청자들께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방송사고가 난 '싸인' 마지막회.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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