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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의 아스널전 출격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12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아스널을 상대로 2010-11시즌 FA컵 8강전을 치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제외됐던 박지성은 이번 아스널전을 통해 지난해 12월 열린 선더랜드전 이후 3달여 만의 맨유 복귀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최근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지성과 발렌시아의 부상으로 인해 측면 미드필더로 고군분투하던 나니는 지난 6일 열린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라이언 긱스 이외에는 뚜렷한 측면 자원이 없는 가운데 아스널전을 통해 박지성과 발렌시아가 부상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가디언 등 현지언론은 10일 지난해 9월 다리부상을 당했던 발렌시아 뿐만 아니라 박지성 역시 이번 아스널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도했다.
박지성은 그 동안 아스널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3차례 경기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아스널 킬러로 활약해 왔다. 박지성은 지난 2009년 5월 열린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해 경기시작 8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월과 12월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모두 선발 출전해 잇달아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쳐왔다.
맨유는 최근 첼시와 리버풀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가 올시즌 들어 가장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이 천적 아스널전을 통해 화려하게 부상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기대받고 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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