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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상하이 스캔들'의 주인공 덩신밍(33)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던 상하이 총영사관의 H영사(42·법무부 소속이었으나 1월에 사표 제출)가 덩씨와 함께 적어 놓은 문건이 공개됐다.
11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이 문건에 따르면 H 전 영사는 덩씨와 함께 '해서는 안 될 일'과 '해야 할 일' '해도 되는 일' 등을 나눠서 적었다. H 전 영사는 해서는 안 될 일로 "다른 남자와 신체적인 접촉 하지 않기"라고 적고 "단,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악수, 아빠와는 상관없음"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해서는 안 될 일로 "짧은 스커트 입지 않기(단, 혼자 있을 때는 상관없음" "영화배우, 스타, 외국 손님들이 참석하는 파티 가지 않기" 등을 적어놓았다.
해야 할 일로는 "저녁 12시 전에 잠들기" "아침, 점심, 저녁 꼭꼭 챙겨먹기" 등을 덧붙였다. 마치 청춘남녀 연인의 새끼손가락 약속같은 애틋한 내용이다.
한편 정부합동조사단은 오는 13-20일 주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상하이 스캔들'에 관해 현지 조사를 벌인다. 합조단은 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직원 등 총 10명이 참가한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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