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2011년 프로야구의 전초전인 시범경기가 오는 12일 대전(한화-LG), 대구(삼성-두산) 사직(롯데-SK), 제주(넥센-KIA), 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올겨울 전지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시즌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범경기는 오는 27일까지 팀간 2차전씩 총 56경기가 치러진다.
아직 풀리지 않은 날씨에 맞춰 첫 2연전은 남부지방에서 동시에 열리며 수도권 경기는 오는 15일 잠실서 LG-KIA 경기로 첫 선을 보인다. 아울러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프로야구의 저변확대와 제주지역 야구팬들을 위한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넥센-KIA의 개막 2연전을 제주도 오라야구장에서 개최한다.
또 목동구장은 대학 춘계리그 대회로 인해 4경기만 개최하고 광주구장도 3월 24일(목)부터 4경기만 열리게 된다. 2011년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전 경기 오후 1시에 시작하며, 무료입장이다.
시범경기는 지난 1983년 시행된 후 1987년과 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가 1위를 한 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전력 평가의 기초가 돼 왔다.
반면 롯데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막판 뒷심부족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선수 개인으로도 현 두산투수 리오스(당시 KIA)가 2004년과 2007년 시범경기에서 각각 3승과 2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른 뒤 페넌트레이스에서 17승과 22승으로 다승왕에 올랐으며, 롯데 조정훈도 2009년 시범경기 다승1위(2승)와 페넌트레이스 다승1위(14승)를 차지했었다.
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이승엽 선수가 2002년 시범경기에서 4개의 홈런(1위)을 기록한 뒤 페넌트레이스에서 47개를 기록해 홈런왕을 차지했고, 2008년 한화 김태균도 4홈런-31홈런, 장타율 0.730-0.622로 홈런과 장타율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도루 역시 2001년 정수근(5-52), 2004년 전준호(5-53), 2007년 이대형(6-53) 선수가 도루왕 타이틀을 유지했다.
[지난시즌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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