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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마쓰자카 다이스케(31.보스턴레드삭스)가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마쓰자카는 10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2 이닝 5안타(1홈런) 5실점 2볼넷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진은 2개를 잡아내는데 그쳤다. 이경기서 팀은 6-8로 패했다.
마쓰자카의 부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일 플로리다와의 경기서는 3이닝 동안 2점 홈런 포함 6개의 안타를 내주며 7실점(5자책)했다. 볼넷도 2개를 내줬고 삼진은 1개밖에 잡아내지 못했다. 경기는 보스턴의 2-11 패. 마쓰자카는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2경기 연속 뭇매를 맞은 마쓰자카의 심기가 편할리는 없었다. 그는 일본 스포니치와의 인터뷰에서 "정규시즌에 맞춰 투구를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시범경기 때 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금 큰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분은 좋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스포니치는 마쓰자카의 부진 원인을 제구력 난조로 꼽았다. 이 매체는 "잇따라 볼넷을 내주는 등 마쓰자카가 지친 기색을 보였다. 무리하게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난타를 당했다"고 평가했다.
[마쓰자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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