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10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싸인'의 방송사고가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사고의 정도는 지역적으로 차이가 났다.
시청률도 높은 드라마이고 마지막 회라 더욱 관심이 있었던 이날 '싸인' 방송은 서울 서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약 25분간 배우들의 음성과 음향이 끊기고 다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북부 지역에서는 이보다는 적은 몇분간이지만 종방 직전 음성과 음향이 반복적으로 나오지 않고 끊겼다.
또한 대구 일부지역에서도 소리가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대구의 또 다른 지역에서는 음성 오디오 문제는 방송 보는데 크게 지장이 없었으나, 방송정지화면인 컬러바가 몇초간 올랐다고 전했다.
방송도중 컬러바가 오른 영상사고는 전국적으로 있었다. 서울과 대구 지역에 수초간 컬러바 화면이 오는 것으로 확인돼, 나머지 지역에서도 영상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싸인'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다보니 후반작업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채 작업이 진행됐다"며 "그 결과로 음향과 영상에서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려 죄송스럽다"고 해명과 사과를 했다. '싸인' 관계자는 또 "후반작업을 제대로 못해 제작진이 실수한 건 인정한다"며 "그런데 다른 지역마다 다르게 느껴졌다거나 일부 송출 문제가 있었는지까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방송관계자들은 이번 음성 영상사고가 졸속제작으로 인한 제작진의 총체적 편집 실수이긴 하지만 서울 일부지역에서 20여분간 오디오가 끊겼던 대형사고는 제작 편집 송출 등 시스템상의 커다란 문제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송사고가 났던 '싸인' 마지막회 장면]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