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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독일 축구의 영웅 로타 마태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연고 라이벌인 1860 뮌헨 감독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뮌헨에 근거를 둔 일간지 ‘tz’는 최근 보도를 통해 마태우스가 다음 시즌 1860의 감독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tz’는 1860 구단주인 디터 슈나이더의 말을 인용해 구단이 마태우스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다음 시즌 1860의 새로운 메인 스폰서가 될 기업이 마태우스를 감독으로 앉힐 것을 제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물론 클럽의 감독을 선임하는 문제에 스폰서가 관여할 수는 없지만 1부리그로의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860으로서는 재정적인 안정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현재 진행중인 스폰서의 요구 사항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작 독일 땅에서는 감독직을 수행한 바 없는 마태우스는 하지만 독일 클럽팀은 물론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도 꾸준히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2년 전에도 1860 감독을 맡을 뜻이 있음을 직접적으로 공론화 했던 바 있다.
마태우스는 이미 지난 2월 중순에 열린 1860과 아우크스부르크간의 2부리그 경기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직접 관전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마태우스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1860 감독을 맡고 싶다.”라고 발언하며 1860 감독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마태우스는 불가리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불가리아 대표팀을 맡기 이전 마태우스는 라피드 빈,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아틀레티코 파라넨세(브라질), 레드 불 잘츠부르크의 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헝가리 대표팀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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