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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故 장자연의 편지를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전모(31)씨가 "전과 10범에 정신 병력 치료를 받았으며 평소 '재벌 아들'이란 허황된 소리를 일삼았다"고 조선일보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모씨는 특수강도, 강간 등 10차례의 전과가 있으며, 1999년 2월 이후 3개월(2003년 2~5월)을 제외하고는 수원·부산·청송 등 전국의 교도소를 거치면서 줄곧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는 광주교도서에 수감 중인데 평소 동료 수감자들에게 "나는 고인이 된 국내 최대 카지노 재벌 J모씨의 다섯 번째 부인이 낳은 아들이다. 마카오에서 태어나 6살 때 한국으로 왔다. 마카오에서 쓰던 이름이 '왕첸첸'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경찰이 조사한 결과 전씨는 1980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광주광역시로 이사해 공업고등학교를 1학년 때까지 다니다 중퇴했다"며 "전씨 부친은 1995년 경운기에 치여 숨졌고 모친 박모(62)씨와는 고등학교 입학 당시까지 함께 살았다. 이후 부산으로 거처를 옮겨 살다가 1999년 성폭행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또 신문은 전씨가 수감 중에 3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을 전하며, 지난 2006년 정신과 치료 당시 진단서에는 "(전씨가) 환청·피해망상 등의 증상을 보였고 악몽을 계속 꾸고 흥분조절이 안 되는 인물"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2007·2009년에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씨는 "2003년 5월 수감된 이후 장자연씨가 12번 정도 지인을 따라 면회를 왔었다"고 주장하지만 교도소측은 장자연씨가 전씨를 면회했다는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故 장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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