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양승호 감독이 1년 6개월여만에 첫 실전 등판한 손민한에 대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한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 장원준에 이어 5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첫 타자인 박진만을 2루수 땅볼로 잡은 손민한은 4명의 타자를 잘 막아 실점 없이 1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손민한은 투구수는 13개를 던졌으며 직구는 10개, 체인지업은 1개, 슬라이더는 2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를 찍었다. 이날 타선도 함께 폭발한 롯데는 10-1로 승리했다.
연습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손민한에 대해 "지금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1이닝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며 "본인이 워낙 편안히 던지는 선수라 피칭할 때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다. 차차 단점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 감독은 "다음 게임에서는 30개 정도 던져보게 할 생각이다. 2군에서도 2경기 정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 감독은 "만약 이대로 손민한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월 정도에는 선발로 등판시킬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선발에 대한 개념이 없다. 당초 전력 외 선수였기 때문에 손민한이 잘해주면 팀의 플러스가 되는 것"이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손민한은 이날 등판에 대해 "어깨 통증은 없다. 느낌은 좋았다. 공의 스피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며 짧게 소감을 전했다.
[손민한.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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