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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일본 동북부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강도가 지난 2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의 1000배 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타임즈 등 외신들은 일본 대지진을 속보로 전하며 미국 지질 조사국(USGS)의 분석 또한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일본 지진의 진원지는 도쿄 북동쪽으로 243마일 떨어진 지점으로 분석하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아직 피해규모가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일본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 규모였던 지난2008년 6월 도호쿠 지방 지진은 규모 7.2로, 당시 사망 및 실종자는 22명, 부상자는 233명에 그쳤다. 내진 설계가 잘된 일본 가옥의 피해 규모도 주택 12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의 진도는 8.9로 당시보다 규모 1.7이 더 강해 피해는 이 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이보다 앞선 1995년 고베 대지진은 규모 7.2로, 6400명이 사망했다.
일본이 아닌 해외의 경우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원촨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7.8로, 당시 대지진으로 직접 피해를 본 주민이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규모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 1976년 중국 탕산 지진은 24만명의 희생자를 냈다.
[사진 = YTN 방송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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