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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일본 동북부 해안에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3일 자체 집계 결과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1천명을 넘었고 실종자도 640여명에 달하는 등 전체적으로 사망•실종자가 1천7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요미우리 신문은 가장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 연락이 끊긴 주민 1만명이 대부분 쓰나미에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야기현의 발표를 인용해 쓰나미로 마을 전체가 사라진 미나미산리쿠초의 전체 주민 가운데 7천500명 정도는 대피소 25곳에 몸을 피했지만 나머지 1만명의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쓰나미가 건물 3층까지 휩쓸고 간 것을 감안하면 대피할 장소가 없어 친지나 친척집으로 피한 주민 수는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이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집중하고 있지만 연락두절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은 쓰나미에 쓸려 실종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일본 경찰청 공식 집계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현재 사망자는 686명, 실종은 642명, 부상자는 1천426명에 달하고 있다.
[사진 = YTN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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