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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전반 28분 파비우 다 실바의 결승골과 후반 4분 웨인 루니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해 4강행 티켓을 얻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공언한 대로 출전선수 명단에 빠졌다. 지난해 9월 발목이 부러졌던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후반에 교체 출전하면서 6개월여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측면 공격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는 루니와 '신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톱에 포진시키고 좌우 날개에 '쌍둥이' 풀백인 파비우와 하파엘 다 실바를 끌어올려 윙어들의 공백을 메웠다.
주전 라인업에 파트리스 에브라와 크리스 스몰링, 네마냐 비디치, 웨스 브라운, 존 오셔, 파비우, 하파엘 등 무려 7명의 수비수를 투입하면서 아스널 화력 봉쇄에 나섰다.
전반 15분 쌍둥이 형 파비우의 왼쪽 크로스를 동생 하파엘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는 흥미로운 광경을 연출한 맨유는 전반 28분 파비우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하파엘이 내준 볼을 잡은 파비우는 루니에 볼을 넘겨주고 골문으로 쇄도했고, 루니의 크로스를 받은 에르난데스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파비우가 흘러나온 볼을 밀어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반격에 나선 아스널은 전반 44분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슛이 맨유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 사르의 선방에 막혀 골 기회를 날렸다.
맨유는 후반 4분 하파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에르난데스의 슛이 수비에 막혀 공중에 뜨자 달려들던 루니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꽂아 아스널의 추격 의지를 꺾고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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