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함태수 기자] 위력적인 구위는 여전했다. 달라진 게 있다면 마운드에서의 자신감과 타자를 상대하는 노하우 였다.
이혜천은 13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범경기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볼넷을 한개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
경기 후 이혜천은 "싱커 제구가 잘 됐다. 일본 가기 전 부터 던진 구종이지만 지금은 싱커 제구력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싱커가 가운데 몰리면 큰 타구로 연결되지만 오늘은 변화구가 생각보다 상당히 좋았다. 포크볼과 싱커가 원하는 대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날 이혜천은 경기 초반부터 삼성 타자들을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1회 선두 타자 배영섭을 3루 땅볼로 간단히 처리한 이혜천은 박한이를 바깥쪽 꽉찬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새 외국인 타자 가코는 볼카운트 2-1 상황서 몸쪽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채상병에게 우전 안타,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강명구를 루킹 삼진 처리한 이혜천은 배영섭을 몸쪽 슬라이더로, 박한이는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이혜천은 "3회 1사 2,3루 상황서 1루가 비어있어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낸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카운트가 유리하게 돼 삼진 처리할 수 있었다"며 "낮게 제구가 잘 됐는데 양의지의 볼 배합이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또 현재 페이스에 대해 "페이스는 생각대로 올라오고 있다. 다만 결정구를 자신있게 구사하지 못하는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개막전까지 몸을 완벽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혜천. 사진제공=두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