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올 시즌 선발로 돌아온 송은범이 쾌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후 소감을 전했다.
송은범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6이닝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SK는 타선의 도움도 받아 5-1로 승리했다.
이날 송은범은 6이닝동안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한점도 내주지 않았다. 안타는 단 두개를 내줬으며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총 투구수는 90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경기 후 송은범은 호투한 것에 대해 "시범경기라서 별 의미가 없다"면서도 "오늘 경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캠프 때 연습한 변화구를 점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범은 "캠프 동안 새로운 구질을 만드는 연습을 계속했다"며 특히 서클 체인지업을 점검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구 구속에 대해서는 "직구 스피드는 상관없다. 오늘 8~90%의 힘으로 던진 것이었다. 전력을 다해 던진 선수는 이대호뿐"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변화구 로테이션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호투로 선발 투수의 자리를 확고히 한 송은범은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엄살을 피우면서도 "선발 투수 순서는 상관없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은범은 "작년에는 스프링 캠프에서 몸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올해는 나 혼자 불안한 마음에 완벽하게 준비했다. 빨리 감을 잡아 시즌 때 제 실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며 정규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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