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막판까지 힘을 쏟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강한 고춧가루를 뿌렸다.
울산 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와의 홈 경기에서 20점을 기록한 양동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7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연승행진을 '6'에서 멈추며 KT에게 정규리그 우승을 내줬다.
양동근 외에도 노경석이 3점슛 3개를 포함 18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18점으로 홀로 분전했다.
1쿼터부터 모비스가 앞서나갔다. 양동근이 내외곽을 오가며 1쿼터에만 9점을 쌓았다. 노경석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고 용병 로렌스 엑페리건은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계속 위협했다.
2쿼터 들어서도 양동근과 박종천이 나란히 외곽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잡은 모비스는 점수차를 12점까지 벌렸다. 전자랜드는 전반전이 3분 43초 남긴 상태에서 문태종이 3점숏을 꽂아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5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같은 추격을 노경석이 전반 1분 9초전 3점슛을 꽂아넣으며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후반들어서자마자 노경석이 또다시 외곽포를 꽂아 넣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양동근도 5점을 연속으로 뽑아냈으며 외곽포 시도도 수차례하며 전자랜드를 위협했다. 김종근과 홍수화도 나란히 3점씩을 보태며 점수차를 더 벌려나갔다.
마지막쿼터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한 전자랜드가 정영삼의 3점슛을 내세워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박종천이 3점슛 버저비터로 찬물을 끼얹었고 더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은 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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