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과 상주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은 1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서 상주와 3-3으로 비겼다. 부산은 이날 경기서 후반인저리타임 터진 이원규의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상주의 김정우는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공격수 변신 후 골감각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부산은 양동현과 한상운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임상협과 박희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근철과 유호준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이원규 이안 이요한 김창수가 맡았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반면 상주는 장남석과 김정우가 공격을 이끌었고 조용태와 최효진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정경호와 김철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치곤 윤여산 김영삼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지혁이 나섰다.
부산은 경기시작 5분 만에 한상운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나갔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양동현이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한상운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상주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전반 28분 조용태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치우가 올린 크로스를 장남석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부산 골키퍼 이범영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어 골문 앞으로 흐른 볼을 조용태가 재차 밀어 넣어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는 후반 37분 최효진이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최효진은 부산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페널티지역에서 차 넣어 부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상운과 유호준을 빼고 한지호와 반덴브링크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부산은 후반초반 한지호와 이요한의 잇단 헤딩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부산은 공격의 실마리를 쉽게 풀지 못한 가운데 후반 32분 김근철 대신 최진호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이후 부산은 후반 38분 이안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박희도가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안이 헤딩으로 밀어 넣어 상주 골문을 갈랐다.
상주는 2분 후 김정우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김정우는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의 승리로 경기로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부산은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동점골을 터드렸다. 페널티지역 깊숙히 침투한 이원규는 헤딩 슈팅으로 상주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부산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