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창단 처음으로 프로농구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부산 KT는 13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19점을 넣은 조성민과 18점 8리바운드로 활약한 찰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87-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하나 남겨뒀던 부산 KT는 전자랜드의 승패에 따라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날 오후 3시에 열렸던 전자랜드와 모비스의 경기 결과에 주목해야만 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20점을 넣은 양동근을 앞세운 모비스의 강한 고춧가루에 맥을 못 추고 72-75로간발의 차로 패했다. 이날 전자랜드의 패배로 정규리그 우승은 결국 KT가 확정지었다.
이날 전반전을 34-34로 대등하게 동부와 마무리지은 KT는 3쿼터에만 로드가 12점을 쏟아넣으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또한 표명일도 외곽포 2개를 쏘아올리며 힘을 보탰고 점수차를 16점차까지 벌렸다. 상승세를 탄 KT는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20점차 이상으로 앞서나가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우승을 확정지은 KT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4위 원주 동부와 5위 서울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우승 시상은 오는 20일 오후 3시 부산 홈 경기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부산 KT.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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