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상주가 부산 원정경기서도 득점력을 과시하며 3골을 몰아 넣었다.
상주는 1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서 부산과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상주는 이날 경기서 장남석과 김정우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조용태와 최효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인천과의 개막전에서 공격수로 변신해 두 골을 터뜨렸던 김정우는 부산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상주의 조용태와 최효진은 잇달아 골을 성공시켜 득점력을 과시했다.
상주 이수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조용태와 최효진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이수철 감독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조용태와 골을 넣으면 나에게 달려와 포옹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결국 조용태는 부산을 상대로 전반 28분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이수철 감독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최효진 역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이수철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최효진은 그 동안 대표팀과 서울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며 공격수 못지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포항에서 활약한 지난 2009년에는 뉴캐슬(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공격수 못지 않은 골감각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수철 감독은 최효진에 대해 "(최)효진이는 공력력이 있고 슈팅력까지 있는 선수다. 경기 중 공격력이 좋고 수비수가 공격진영에 나가면 그위치에서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팀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 누구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최효진은 전반 37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상주는 부산 원정경기서 조용태 최효진에 이어 김정우까지 두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올시즌 개막 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상주 이수철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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