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상주서 공격수로 변신한 김정우가 K리그 개막 후 두경기 연속골의 득점행진을 이어가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정우는 1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서 후반 38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 인천과의 개막전서 두 골을 터뜨렸던 김정우는 부산전을 통해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김정우는 "오늘 체력적으로 힘들어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를 했다"며 "상대 스토퍼들이 거칠다고 생각해 볼을 잡으면 부상을 염려하게 된다. 볼 컨트롤과 미스가 많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서 미드필더로 활약해던 김정우는 "미드필더에 있다보면 패스를 넣어줄 때 좋아하는 공격수가 있다. 그런 공격수가 되고 싶다"며 "오늘도 수비 뒷공간에서 볼을 받으려고 노력했고 득점장면도 그런 상황에서 나왔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목표는 7-8골이라고 생각했다"는 김정우는 "최대한 골을 많이 넣고 싶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7-8골이 목표"라고 전했다.
공격수로 계속 활약하면 대표팀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는 것에 대해선 "소속팀에서 우선 잘해야 한다"며 "1-2년 동안 미드필더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드필더로 복귀하더라도 잘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함께 나타냈다.
[김정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