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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일본 동북부에 진도 9.0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난지 4일째를 맞이하면서 피해상황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양산이다.
14일 현재 일본 현지에서는 대지진의 여파보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방사능 유출에 더 큰 피해를 받고 있다. 실제로 쓰나미는 센다이와 게센누마 등 일본 동북부 지방을 초토화시켰으며,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폭발로 방사능이 유출돼 피폭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YTN에 따르면 14일 미야기현 무라이 지사는 "현내 사망자가 만 명 단위가 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쵸에서는 주민 18,000명 가운데 10,000명에 달하는 사람의 안전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테현의 리쿠젠다카다 시에서도 17,000여 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아 주민의 대량 실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와테현 오쓰지의 경우도 시청사가 쓰나미에 휩쓸려 현지 관리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주민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일본 내 사망·실종자의 수는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검출된 방사능으로 인근 주민들은 남쪽으로 대피하고 있으며 원전에서 120km 떨어진 곳에서도 방사능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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