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풀타임' 모나코, 보르도 꺾고 강등권 탈출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AS모나코가 보르도를 제압하고 강등권에서 일단 벗어나 한숨 돌렸다.

AS모나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샤방 델마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리그1 27라운드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승14무8패가 된 AS모나코는 승점 29점으로 정조국의 소속팀 AJ오세르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1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발로 나선 박주영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렇다 할 슛을 날리지 못 해 시즌 10호 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라한 공방을 이어가던 양팀의 균형은 전반 22분 깨졌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콤브의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아드리아누가 헤딩슛으로 연결 보르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선제골을 내준 보르도가 이끌어 갔다. 전반 36분 베노아 트레물리나스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전에도 보르도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5분 알루 디아라가 페널티 지역 바깥 정면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AS모나코 골키퍼에 선방에 막혔고 후반 20분에는 앤서니 모데스테가 야로슬라프 플라실의 프리킥을 그대로 공중에서 오른발을 갖다대며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비켜갔다.

결국 경기는 보르도의 공세를 잘 막아낸 모나코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발랑시엔 소속의 남태희도 릴과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됐다. 발랑시엔은 후반 추가 시간에 릴의 에덴 하자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7승11무9패가 된 발랑시엔은 14위에 머물렀다.

[박주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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