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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조심스럽게 이겨야 할 것 같다"
LIG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서 맞붙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김상우 감독과의 승부에 대해 부담감을 나타냈다. 신치용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LIG손보와는 지난 '2005-2006 V리그' 플레이오프 이후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준플레이오프는 삼성화재에서 사제지간이었던 김상우 감독과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치용 감독은 "이겨서 플레이오프를 진출해도 김상우 감독 앞에서 기분좋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김상우 감독이 이겨도 웃을 수 없을 것이다. 상당히 조심해서 이겨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본다고 말한 신 감독은 "우리는 석진욱이 부상을 당했다. 백업 선수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며 "백업 선수들이 역할을 해주면 챔피언도 가능할 것 같다. 현재 서브 리시브, 디그 등 수비 부문서 불안하다. 그런 것들을 극복한다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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