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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일본에 진도 9.0의 강진이 강타한지 나흘째인 14일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가 수소폭발해 노심용해(멜트다운) 가능성이 포착됐다.
14일 오전 11시경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난 것에 관하여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쿄전력(TEPCO)의 발표를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가 폭발한 것에 관해 노심용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12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가 발견돼 방사능 유출이 확인됐으며 폭발이 일어나 지붕과 벽이 붕괴됐었다. 이에 일본정부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긴급대피 구역을 반경 3km에서 10km로 확대했지만 현재 방사능 물질이 사고지점 기준 120km 떨어진 곳에서도 발견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노심용해 현상은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정지돼 내부의 열이 상승하면서 원자로 보호용기와 핵심부가 녹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결국 노심용해가 발생하면 피복제가 녹아 핵융합에 의해 발생된 방사능 물질들이 방출될 수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의 원자로 냉각을 위해 바닷물을 주입했지만 결국 폭발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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