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우선 1군에 잔류하는게 목표"
시범경기가 벌어진 13일 대전 한밭야구장. 경기 전 LG트윈스 김선규는 최계훈 투수코치가 보는 앞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었다. 밸런스가 흐트러져서 그것을 잡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사이드암 투수인 김선규는 지난 해 SK와이번스에서 이적해온 투수다. 28경기에 출전해 2승을 거뒀고 팀 중간계투요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 들어서는 인상적인 피칭으로 마무리 투수 후보까지 급부상했다.
박종훈 감독은 13일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김선규가 안정감있게 던진다. 아직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이동현과 김광수가 우선 마무리 후보이지만 김선규도 가능성이 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여줬다.
프로에서 경험이 쌓이면서 대담함이 겸비됐다는 평가다. 김선규는 12일 경기서도 중간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그는 "아직 시범경기라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다.
"일단 1군에 잔류하는 것이 목표다"고 한 김선규는 "지난 해에는 직구 위주로 던졌다면 올 시즌에는 변화구도 섞어서 던져볼 생각이다"고 말한 뒤 "마무리 투수는 경험이 쌓이면 도전해보겠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LG트윈스 김선규. 사진제공 = LG트윈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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