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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유가 가수가 되기 위해 견뎌야 했던 설움을 토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는 아이유, 지연, 루나, 김태우, 케이윌, 윤두준이 출연해 '여고생 일기'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 날 아이유는 "집이 어려워졌을 때 가족과 따로 살아야 했던 때가 있었다"며 "어렵사리 방 한 칸을 구했는데,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래서 친척집에서 신세를 져야 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그 친척이 "가수 준비하는 걸 싫어했다. '노래 바람 났다'고 했다"며 "공부나 할 것이지 여자 아이가 밤에 돌아다닌다고 혼을 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습이 끝나고 친척집에 갔는데, 그 친척분이 '쟤네 아직도 안갔냐'며 아내 분에게 화를 내더라. 아내 분이 '집에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말하자 그 친척이 '내가 바퀴벌레처럼 한 번 해봐?'라며 화를 내더라"며 "내가 밤 늦게 돌아다닌다며 그 친척이 아내에게 '지은이가 연예인 되기 전에 내가 백만장자 되겠다'고 말했다"며 상처 받았던 상황을 떠올렸다.
아이유는 "그 때 서러움에 주먹을 꽉 쥐고 '돈을 빨리 벌어서 집을 산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과거의 역경을 견디고 지금의 모습이 있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한편, 이날 '놀러와'에서 아이유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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