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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복귀해서 뛰고 싶지만 일정상 안될 것 같다"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미야기현 지역 지진으로 일본배구가 잔여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JT마블러스 김연경(레프트)의 국내 복귀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복귀는 하고 싶지만 일정상 안될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본 배구리그 기구는 14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규리그와 함께 오는 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세미파이널과 9일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리는 우승결정전도 치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14일 국제 통화서 "솔직히 흥국생명에서 부르면 뛸 마음은 있다. 세이파이널을 대비해서 몸도 만들어놓은 상태다"라며 "하지만 일정 상으로 힘들 것 같다. 지진으로 인해 취소될 가능성이 높지만 5월에 흑취기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하는 것은 가능한 상태다.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다고 가정할 때 12경기(플레이오프 5경기, 챔피언결정전 7경기)에서 25%인 3경기만 뛰어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조건을 1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 유리하다.
FA 자격 취득조건을 들은 김연경은 "대회 준비도 있지만 계약을 맺고 있는 JT 구단에서 허락을 해줄지 의문이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JT는 잔여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여자부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JT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창단 40년 만에 처음. 하지만 김연경은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허무하다. 파이널에서 승리해서 우승을 확정짓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JT는 오는 27일까지 선수단 휴가를 갖는다. 김연경은 "한국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파이널대회를 하지 않기 때문에 쉬는 기간이 늘어났다"며 "경기장에 가서 플레이를 구경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JT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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