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한류 동료들 모아 곧 구호활동 하겠습니다" 눈물의 격려

"사랑해줬던 일본분들, 희망의 끈 놓지 마세요"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한류스타 이병헌이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에 걱정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병헌은 1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각계각층이 모두 힘을 모아 패닉상태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재앙을 맞은 일본분들에게 제가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되기 힘들다는 걸 잘 압니다"라며 "그래도 지진 한복판에 있는 일본분들에게 한 말씀만 드리고 싶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매체를 통해 이병헌은 "가장 가까운 이웃인 우리가 모두 간절함 마음으로 기원하고 노력한다면 더 이상의 희생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용준, 류시원을 비롯 1세대 한류스타인 이병헌은 "일본에서 사랑을 받은 동료 연예인들을 모아 구호 활동에 들어가겠습니다. 사람이, 생명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국경을 넘어 사람의 생명을 중요시한 이병헌은 "이런 거대한 불행을 마주한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려 하는 건,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감정이죠"라며 도움의 손길을 거듭 강조했다.

이병헌은 "당장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일본 분들의 마음에 평안을 주기 위한 방법도 고민해야 할 겁니다"라며 "그와 관련해서도 제가 할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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