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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가 1,3호기에 이어 2호기도 폭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사능 유출에 대한 위험성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방사능은 대기중에 노출되면 공기와 물을 오염시켜 생물에 지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 방사능이 유출되면 방사성 물질이 덩어리가 되어 대기중에 존재하고 이런 방사성 원소가 방출하는 방사선(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엑스선)등이 신체에 유입되면 조직이 손상, 변질된다.
특히 세포의 활동이 활발한 조직이나 장기의 손상이 크며 암을 대표로 백혈병, 백내장 등의 질병을 유발하고 체내에 남아 유전적 질병까지 일으켜 기형아나 사산아 출산의 가능성을 높인다.
방사능을 쏘이게 되는 것을 피폭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장애의 발생률은 피폭된 방사선량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하지만 유전효과나 백혈병의 발생비율은 피폭된 방사선량이 아무리 적어도 0이 되지는 않아 최소한의 가능성을 남긴다.
이와 관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덕헌 실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생긴 세슘이 공기 중에서 나트륨과 결합하여 신체에 흡수되면 인체에 머물면서 잘 배출되지 않고 암이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며 "특히 세슘과 같은 방사선 물질인 요오드는 갑상선암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폭발을 전 후로 후쿠시마 원전의 관측 방사선량이 평소의 1000배에 이르렀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고 곧이어 일본 정부도 1년 허용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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