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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회장, 日지진으로 도쿄서 타후보지 개최 언급'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도쿄에서 무산된 2011 피겨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의 강릉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한국시각)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피겨세계선수권대회의 새 장소를 물색중이다"라고 전하며 개최 도시 후보 중 하나로 강릉을 꼽았다.
ISU는 구체적인 대체 후보 도시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국영 방송국과 대회 개최 경험이 있어야 하며 기본적인 피겨 팬 층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친콴타 ISU 회장은 2006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자 지난해 피겨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던 이탈리아 토리노와 이달 초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열었던 강원도 강릉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는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리고 있어서 피겨세계선수권대회를 강릉에서 개최하는 것을 반길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한국에는 김연아라는 빅 스타가 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그녀를 보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기회라도 반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빙상연맹은 ISU가 며칠 내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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