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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일본 동북부 지역에 역대 5번째로 강한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이를 19일 발생하는 슈퍼문과 연관시키는 추측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본 대지진 관련 소문이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다. 오는 2013년 태양활동극대기를 앞두고 태양폭발과 이번 대지진을 연관시키거나 오는 19일로 예상되는 슈퍼문과 지진의 상관관계를 들어 대지진이 또 온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현상으로, 19일 역대 5번째 슈퍼문을 맞아 화산폭발과 해일, 지진 등 지구에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는 설이 일본 대지진과 맞물려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데일리메일은 "엄청난 자연재해가 발생했던 지난 1955년, 1974년, 1992년, 2005년에도 슈퍼문이 떴다"고 설명했다. 2005년 슈퍼문 현상이 나타나기 2주 전에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진도 8.7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쓰나미로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2일(현지시간) 미 지질조사국(USGS) 연구진들의 말을 인용해 "슈퍼문과 이번 일본 대지진은 상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구글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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