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3)이 첫 시범경기서 홈런 1개 포함 3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김광현은 15일 대전 한밭야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3.1이닝 4안타(1홈런) 4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0(스트라이크 34 볼 26)개였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강동우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도루를 시도한 강동우를 포수 정상호가 잡아냈다. 이어 이대수와 정원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1회를 마쳤다.
2회에서도 김광현의 구위는 매서웠다. 선두타자 이양기에게 낫아웃 출루를 허용한 김광현은 김용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가볍게 투아웃을 잡아낸 뒤 신경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졌다.
2회까지 잘 마친 김광현은 3회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나성용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1실점 한 뒤 곧바로 백승룡에게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폭투와 볼넷으로 맞이한 무사 1,3루 위기서 강동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3루 주자가 홈인 해 역전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또다시 폭투로 주자를 3루로 보냈지만 이대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정원석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실점했다. 이양기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간신히 3회를 마쳤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김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6번 신경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 예정된 민방위 훈련시간과 겹치며 마운드를 매그레인에게 넘겨줬다.
[김광현.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ph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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